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자생식물

[제주도] 외풀(2019.08.12.)

풀닝 2019. 9. 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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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풀의 꽃

바닥에 아주 작은 꽃이 있었어요..ㅎㅎㅎㅎ 눈에 보일 듯 말 듯 한..ㅎㅎㅎ 바로 '외풀'의 꽃이에요 ㅎㅎㅎㅎ

 

'외풀'은 현삼목 - 현삼과 - 밭둑외풀속에 속한 식물로 논이나 물가에서 높이 10~20cm 정도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7~8월에 피며,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0.5~2.5cm 정도이며, 꽃받침은 세로로 능선이 있고, 끝은 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길이 6~8mm, 꽃받침보다 길다.

수술은 4개, 그중 2개가 길다. (2강 웅예)

 

열매는 삭과, 긴 타원형이다.

 

외풀의 잎(앞면)
외풀의 잎(뒷면)
외풀의 줄기 및 잎 겨드랑이

잎은 대생(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짧으며, 난형, 3각상 좁은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다. (길이 1~2cm, 너비 6~12mm 정도)

잎의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외풀'은 제주도에서 제가 처음 본 식물이에요..ㅎㅎㅎ 처음에는 정체를 알 수가 없어서 사진을 찍어와 도감을 한참 들여다보고 알았어요..ㅎㅎㅎ 내륙에서는 주름잎, 밭둑외풀, 논뚝외풀 등의 현삼과 식물을 보다가 현삼과에 해당하는 식물 같으나, 동정이 바로 되지가 않았어요..ㅠㅠ (굴욕) 역시 제가 낯선 섬지역을 가서 당연한 현상이지만.. 그래도 공부를 꾸준히 해야한다는 자극제가 되었던 녀석입니다..ㅎㅎㅎ

 

외풀의 꽃말은 없는 것 같아용 ㅎㅎㅎ ㅠㅠ '외로운 나그네'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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