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면 어느 산자락에서 만난 '고추나무'는 무환자나무목 - 고추나무과 - 고추나무속에 속한 식물로 산지의 숲 가장자리, 경사 지대, 산골짝에 높이 3~5m 정도로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고추나무의 꽃은 흰색으로 5~6월에 피는 이쁜 꽃인데, 시기를 놓쳐 못보니깐 아쉽네요..ㅎㅎㅎㅎ 대신 열매를..ㅎㅎ
꽃은 길이 5~8cm의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암술은 1개, 암술머리는 끝이 2갈래로 갈라짐)
열매는 삭과이며, 부푼 반원으로 9~10월에 익는다.
열매가 발달함에 따라 풍선처럼 부풀어 위쪽이 2조각으로 갈라진다.
잎은 대생(마주나기)하며, 소엽은 3개이고 측소엽은 소엽병이 없으며, 정소엽은 밑부분이 소엽병으로 흐른다.
엽형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양끝이 좁고 표면은 털이 없으나, 뒷면은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톱니가 있다.
엽병의 길이는 2~3cm 정도이다.
'고추나무'라고 하면 사람들이 대부분 우리가 먹는 '고추'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다른 녀석이다..ㅎㅎㅎ 단지 '고추나무'라는 이름은 잎의 모양이 고추의 잎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하네요ㅎㅎㅎ 열매가 달려있을 때는 모양이 워낙 특징적이라 쉽게 알아 볼 수 있어요 ㅎㅎㅎ 고추나무의 근연종으로 '말오줌때'가 있는데, 잎의 배열과 꽃의 색깔로 고추나무와 쉽게 구별이 가능해요~
말오줌때 - 잎은 1회 깃꼴로 갈려 여러 쌍의 작은 겹잎을 가지며, 꽃은 5월에 피며, 황록색으로 새가지 끝에서 나온 길이 15~20cm의 원추꽃차례에 양성화가 모여 달림.
고추나무의 꽃말은 '한, 의혹,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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