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자생식물

주홍서나물(2019.06.28.) + 붉은서나물과의 차이점

풀닝 2019. 7. 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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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서나물의 꽃

경남 일대에서 어떤 주홍색 꽃을 피운 녀석을 보았는데.. '주홍서나물'이네요?ㅎㅎ 또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서 찰칵찰칵합니다..ㅎㅎㅎ

 

'주홍서나물'은 국화목 - 국화과 - 주홍서나물속에 속한 식물로 주로 바닷가에서 50~100cm 정도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주홍서나물은 아프리카 원산인 '귀화식물'에 해당되네요 ㅎㅎㅎ 나중에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귀화식물 321종을 과별로 정리하여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주홍서나물의 꽃은 붉은색으로 9~10월에 피는데 취산형으로 배열되고, 고개를 숙이는 모양으로 밑을 향해 자라다가 직립한다.

머리모양꽃의 지름은 약 4mm 정도이고 모인꽃싸개는 원통형이며, 길이 1.5~2cm 정도로 바깥 열의 모인꽃싸개잎 조각은 길이 1mm쯤이다.

안쪽 열의 모인꽃싸개잎 조각은 16개쯤이고 길이 8~10mm이다.

 

주홍서나물의 열매

열매는 길이가 2mm 정도되는 수과이이며, 우산털은 길이 8~10mm이다.

 

우산털을 민들레처럼 후 불어보니깐 약간 날라가더라고요.. 귀화식물인데.. 괜히 종자를 뻐뜨리고 있나 싶어서 적당히 불었습니다..ㅎㅎㅎㅎㅎ

 

주홍서나물의 잎(앞면)과 줄기
주홍서나물의 잎(뒷면)과 엽병(잎자루)

잎은 호생(어긋나기)하며, 줄기의 윗부분에 나는 엽형은 타원형, 줄기 아랫부분의 엽형은 깃털 모양으로 잘게 갈라진다.

잎의 길이는 10~20cm, 너비는 5~10cm 정도이며, 잎의 가장자리는 불규칙적으로 크기가 다른 톱니가 나 있으며, 엽병(잎자루)는 4cm 정도다.

 

'주홍서나물'은 뭔가 이름부터 꽃이 주홍색일꺼 같은 느낌은 주고 근연종인 '붉은서나물'은 붉은색의 꽃일꺼 같지만.. 주홍서나물이 붉고 붉은서나물은 꽃은 흰색이에요..ㅎㅎㅎㅎㅎㅎ 제가 아는 이 두 종류의 식물의 차이는 바로 ''에 있습니다! 주홍서나물과 붉은서나물의 꽃 형태를 '두상화'라고 하는데, 두상화가 붉으면 주홍서나물이고 흰색이면 붉은서나물로 구별 할 수가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또 차이점이 있어요! 꽃자루가 아래쪽으로 축 늘어지면 주홍서나물, 꼿꼿히 서면 붉은서나물인데.. 사실 주홍서나물은 처음에는 꽃자루가 축 늘어지다가 다시 조금씩 서는 걸로 봐서 꽃 색깔보다는 분류키로는 활용도가 낮지 않을까해요..ㅠㅠㅎㅎ

잎의 차이는 '엽병(잎자루)'의 유무인데요~ 주홍서나물은 엽병이 있고, 붉은서나물은 엽병이 없어요!

 

정리해보자면... 이 두 녀석의 분류키는 꽃이 펴있을 때나, 피지 않았을 때나 구별이 가능해요~

 

주홍서나물과 붉은서나물의 두상화 차이
주홍서나물과 붉은서나물의 엽병(잎자루)의 차이

주홍서나물 - 두상화가 붉은색, 꽃자루가 아래쪽으로 축 늘어지며, 엽병(잎자루)이 있음.

붉은서나물 - 두상화가 흰색, 꽃자루가 꼿꼿히 서며, 엽병이 없음.

 

주홍서나물의 꽃말은 '가을의 여인'

- 보통 남자들이 가을이라는 계절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많이 불리는데.. '가을의 여인'이라고 하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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