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대에서 어떤 주홍색 꽃을 피운 녀석을 보았는데.. '주홍서나물'이네요?ㅎㅎ 또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서 찰칵찰칵합니다..ㅎㅎㅎ
'주홍서나물'은 국화목 - 국화과 - 주홍서나물속에 속한 식물로 주로 바닷가에서 50~100cm 정도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주홍서나물은 아프리카 원산인 '귀화식물'에 해당되네요 ㅎㅎㅎ 나중에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귀화식물 321종을 과별로 정리하여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주홍서나물의 꽃은 붉은색으로 9~10월에 피는데 취산형으로 배열되고, 고개를 숙이는 모양으로 밑을 향해 자라다가 직립한다.
머리모양꽃의 지름은 약 4mm 정도이고 모인꽃싸개는 원통형이며, 길이 1.5~2cm 정도로 바깥 열의 모인꽃싸개잎 조각은 길이 1mm쯤이다.
안쪽 열의 모인꽃싸개잎 조각은 16개쯤이고 길이 8~10mm이다.
열매는 길이가 2mm 정도되는 수과이이며, 우산털은 길이 8~10mm이다.
우산털을 민들레처럼 후 불어보니깐 약간 날라가더라고요.. 귀화식물인데.. 괜히 종자를 뻐뜨리고 있나 싶어서 적당히 불었습니다..ㅎㅎㅎㅎㅎ
잎은 호생(어긋나기)하며, 줄기의 윗부분에 나는 엽형은 타원형, 줄기 아랫부분의 엽형은 깃털 모양으로 잘게 갈라진다.
잎의 길이는 10~20cm, 너비는 5~10cm 정도이며, 잎의 가장자리는 불규칙적으로 크기가 다른 톱니가 나 있으며, 엽병(잎자루)는 4cm 정도다.
'주홍서나물'은 뭔가 이름부터 꽃이 주홍색일꺼 같은 느낌은 주고 근연종인 '붉은서나물'은 붉은색의 꽃일꺼 같지만.. 주홍서나물이 붉고 붉은서나물은 꽃은 흰색이에요..ㅎㅎㅎㅎㅎㅎ 제가 아는 이 두 종류의 식물의 차이는 바로 '꽃'에 있습니다! 주홍서나물과 붉은서나물의 꽃 형태를 '두상화'라고 하는데, 두상화가 붉으면 주홍서나물이고 흰색이면 붉은서나물로 구별 할 수가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또 차이점이 있어요! 꽃자루가 아래쪽으로 축 늘어지면 주홍서나물, 꼿꼿히 서면 붉은서나물인데.. 사실 주홍서나물은 처음에는 꽃자루가 축 늘어지다가 다시 조금씩 서는 걸로 봐서 꽃 색깔보다는 분류키로는 활용도가 낮지 않을까해요..ㅠㅠㅎㅎ
잎의 차이는 '엽병(잎자루)'의 유무인데요~ 주홍서나물은 엽병이 있고, 붉은서나물은 엽병이 없어요!
정리해보자면... 이 두 녀석의 분류키는 꽃이 펴있을 때나, 피지 않았을 때나 구별이 가능해요~
주홍서나물 - 두상화가 붉은색, 꽃자루가 아래쪽으로 축 늘어지며, 엽병(잎자루)이 있음.
붉은서나물 - 두상화가 흰색, 꽃자루가 꼿꼿히 서며, 엽병이 없음.
주홍서나물의 꽃말은 '가을의 여인'
- 보통 남자들이 가을이라는 계절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많이 불리는데.. '가을의 여인'이라고 하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네요..ㅎㅎㅎ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자생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측백나무(2019.06.28.) (2) | 2019.07.16 |
---|---|
차나무(2019.06.28.) (0) | 2019.07.16 |
괭이싸리(2019.06.28.) (0) | 2019.07.15 |
왜모시풀(2019.06.28.) (0) | 2019.07.15 |
애기메꽃(2019.06.28.) (0) | 2019.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