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비기나무'는 꿀풀목 - 마편초과 - 순비기나무속에 속한 식물로 바닷가 모래땅에서 길이 0.5~2.0m 정도로 자라는 상록 떨기나무이다.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다.
순비기나무는 우리나라 남쪽 해안가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ㅎㅎ
잔가지는 약간 네모가 지며, 흰 털이 밀생하여 전체가 흰 가루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잎은 대생(마주나기)하고 두꺼우며, 난형 및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엽두의 형태는 둔두 또는 미철두이다.
엽저의 형태는 넓은 예저이고 길이 2~5cm, 너비 1.5~3cm 정도로서 표면에 잔털이 밀생하여 회백색이 돌며, 뒷면은 은백색이다.
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엽병의 길이는 5~7mm 정도이다.
꽃은 7~9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서 난 이삭꽃차례 모양의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4~7cm 정도이며, 꽃받침은 술잔 모양으로 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입술 모양이며, 수술은 4개 중에 2개가 길다.
암술은 한 개다.
열매는 핵과이며, 둥글고 지름은 5~7mm 정도로 9~10월에 검은 갈색으로 익는다.
'순비기나무'는 이름도 특이한 식물이며, 특정한 환경에서 주로 보이는 식물이에요 ㅎㅎ 특히 남쪽의 해안가 모래바닥 및 암반 주변에서 자라고 여름에는 예쁜 꽃도 볼 수 있답니다!ㅎㅎㅎ '순비기'라는 단어는 제주방언의 '숨비기'에서 유래되었는데, 숨비기는 제주 해녀들이 물 속에서 참았던 숨을 물 위로 올라와 비우는일(숨비우기)이라네요..ㅎㅎㅎㅎ 그 이유가 순비기나무는 해안가 모래에 자라는데, 파도가 밀려와 잠시 물 안속으로 잠겼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마치 해녀들이 숨비기를 하는 것처럼 보여서 지어졌다고 하네요 ㅎㅎㅎ
순비기나무의 꽃말은 '그리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자생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갯패랭이꽃(2019.08.12.) (0) | 2020.01.14 |
---|---|
[제주도] 낚시돌풀(2019.08.12.) (0) | 2019.12.25 |
[제주도] 거지덩굴(2019.08.12.) (0) | 2019.12.22 |
[제주도] 협죽도(2019.08.12.) (0) | 2019.12.21 |
[제주도] 부들레야(2019.08.12.) (0) | 2019.12.15 |